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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 2021년 1월-4월 다이어리 결산 !

lovely.love 2021. 5. 17. 16:15

나름 어렸을때부터 일기를 다양한 형태, 내 방식대로 써온 편인데 (꾸준하진 않았지만)

그래서 가끔씩 예전에 쓴 일기를 꺼내보며 추억여행도 하고, 이때 내가 이런 식으로,

이런 글씨체로 이런방식으로 일기를 꾸미고 썼구나 생각하곤 한다 !

올해 초에 아이패드를 프로로 바꾸면서 (기본 세대였음) 커진 화면과 더 좋아진 펜슬이 감동적이라 (???ㅋ)

이제 아이패드로 다이어리를 써봐야겠다! 싶었다 이전 아이패드에서도 물론 아예 아이패드로 일기를 안쓴건 아니었지만

꾸준하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ㅠ

새 아이패드로 바꾸면서 굿노트 일기 양식도 내가 직접 여러개 만들었더니

나름 내가 꾸준히 잘 쓸수 있을거 같아서 바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그냥 간단히 몇단어씩

적고 꾸미던 일기가 점점 자리잡혀 내용도 많아지고 꾸미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그렇게 4개월을 꾸준히 일기를 썼더니 계속 쓰던 일기양식이 조금 보는데 지루해진 감이 없지 않아

약간 현재의 내 취향을 반영해 바꿔줬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4개월마다 일기 양식을 바꿔주자! 라는 규칙이 생겨서 그런 김에 4개월마다 일기 결산? 같은 나만의 정리를 해두고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서론 개길었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썼던 일기를 대충~ 나만의 결산 해보기!!

내용은 너무 내 프라이버시가 드러나서 대부분 블러처리고,, 

암튼 내가 일기를 이렇게 꾸몄고 이런식으로 썼다 정도 ? 정리해두고싶다!!

 


1월

내 일기의 특징 중 하나가 달마다 컨셉 컬러가 있고 나름 그 컬러를 사용해서, 그런 느낌으로 꾸미고쓰려했다는 점이다

1월은 약간 튀는, 코랄과 핑크 사이의 색이었다 왜 이색을 선택했는지는 큰 이유없음... 걍 키치함을 원해서..?

일단 일기양식부터 좀 얘기하자면, 위클리나 데일리는 내가 너무 부담되고 잘 못활용할거같아서

그냥 먼슬리만 쓰기로 했다 어차피 아이패드라 확대되니까 촘촘해도 상관없구~ 한눈에 보는 걸 좋아해서~ 하면서

먼슬리로 매일매일을 기록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음... 먼슬리 아니었음 진작에 그만뒀을듯 ㅋㅋㅋ

 

1월은 크게 글을 많이 쓰진 않고 간단히 그날 산거 or 한 거 or 먹은 거 위주로 단어만 적어뒀다

사실 이때는 꼬박꼬박 쓰지도 않아서 ㅋ 빈칸이 좀 많음...글구 1월은 코로나때문에 알바 잠깐쉬었던 때라 알바 욕도 없다 ㅋㅋㅋㅋㅋ

이미지 누끼따서 스티커 만든걸로 나름 키치하게 꾸며본다고 한건데 그닥...점점 꾸미는 것도 발전하니까

1=>4월 까지 보다보면 좀 나아지는 게 보일수도..?

 

1월은 굿노트 일기나 메모지, 공부 노트 양식만드는 재미에 빠져서 하루종일 컴으로 편집하고 있던 날이 자주 있다

글구 이것저것 단 거 많이 먹음 ㅋ 카페마다 맛있다는 음료먹어보고...막 쇼핑도 많이하고..

1월의 나름 빅이벤트는 일단 아이패드 바꾼거 + 닥터마틴 첫 구매! 이 두개다


2월

2월은 기본 컨셉이 블랙에 민트가 포인트였다! 이때까지도 별로 글은 안씀... 그냥 전보다 좀 더 꾸몄다?

사진을 많이 넣고 활용해봤다? 정도가 변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갑자기 웬디에 팍 꽂혀서 (원래도 좋아했음)

웬디 사진도 막 빈공간에 넣고 해봤다 그리고 알바를 다시 가기 시작해서 알바 갔다온것도 기록해둠 (월급 계산용)

일기의 내용은 늘 거의 주가 산 거, 먹은 거 라서... 특별한 건 없고

좋아하는 연예인 생일을 챙기기 시작했다! 18일 홉데이랑 21일 웬디 생일!


3월

3월은 파랑이 컨셉이라서 일단 스티커중에 파랑+비비드 톤으로만 최대한 꾸며봤다

일기를 쓰기 전에 그러니까 예를들면 3월이 되기전에 스티커로 미리 3월 먼슬리 전체를 꾸며두고

3월이 되고나서는 자잘한 사진이랑 글만 추가하는 식으로 일기를 꾸미고 있기 때문에

이때도 크게 위치한 스티커들은 다 미리 컨셉에 맞춰 꾸며둔거고 칸마다 위치한 작은 사진들은

내가 구매한 것, 먹은 것 등을 사진 찍어 잘라 붙여둔것이다!

 

1,2월에 비해 훨씬 글과 사진이 많아졌고, 실제로 엄청 꾸준히 쓰기 시작한 달이다 !

그래서 다쓰고 보니 3월이 꽉차있는게 보기 좋고 뿌듯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글과사진이 약간 반 반 비율로 들어찼는데, 구매한 것이 많았던 달이라

주로 산 것들을 사진으로 남겨두곤 했다! 글도 전보단 길게 썼지만 여전히 단어+단어 조합이 많고

간단히 손그림 그린 날들도 있다 알바 기록도 여전함 ㅋㅋㅋㅋㅋ

역시나 빈칸엔 웬디 솔로 데뷔 사진을 오려둠 ㅋㅋㅋㅋ 아! 그리고

전보다 덕질 관련도 기록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그래미 본 거나, 최애가 남긴 사진이나 글 같은 것도 간단히 적어두고

내 기분이나 생각, 반응을 같이 적어둬서 내가 무슨 주접을 떨었는지 볼 수 있음 ㅋㅋㅋㅋ


4월

4월은 컨셉 컬러가 초록초록! (나름 날씨랑도 맞추려고 노력해서 봄이 오는 만큼 싱그럽게 꾸미려고 함)

4월에는 새롭게 칸 여러개를 하나의 사진으로 꾸미기도 해봤고, 제일 큰 변화로는

글을 엄청 길게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전에는 단어 몇개 적고 말았다면 이때부터는 거의 5-6줄씩 적음...

일기를 안밀리고 꾸준히 쓰면서 매일매일을 꽤나 성실하게 기록했다는 점에서 혼자 스스로 감동먹음 ㅋㅋㅋㅋ

전보다 사진 찍은 걸 잘라서 기록해두는 건 줄었고, 떡밥을 적어두는 일은 늘었다

아무래도 4월에는 일상에 변화가 많았기 때문에 좀 더 할 말이 많았어서,,, ㅋㅋㅋㅋ라는 내 추측

 


ing

지금(5월)도 일기를 밀리지 않고 꾸준히 쓰고있다 !

일기 양식은 여태까지 처럼 먼슬리에 간단히 메모 적을 칸도 똑같이 위치해있는데 선의 굵기나 글씨체 등등에 

변화를 줘서 지겨워지는 걸 막았고 꾸미는 분위기에도 좀 변화를 줘서

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분위기가 난다고 혼자 생각중,,, 암튼 재밌다 이렇게 일기를 오랜시간동안

꾸준히 쓰는 건 처음이고~~~ 벌써 6월 먼슬리도 꾸며뒀는데 너무 맘에 든다 씐나

부디 내가 이렇게 꾸준히 써서 8월이 지난 후에 또! 5-8월 다이어리 결산을 들고오고, 또 그 후에 9-12월 결산,,

그렇게 모여서 2021년 한해를 통채로 결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당 히히